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리아 내전 (문단 편집) ==== 시리아 정부군의 문제점 ==== 시리아 정부군은 내전에 참가한 모든 군사 집단을 통틀어서 가장 강력한 기갑 장비와 항공기, 체계화된 군사 제도와 장교단을 보유하고 있다. 자유 시리아군이 성향이 제각각인 500여 개의 파벌로 구성되어 의견 통일이나 통합 작전이 불가능하고, 심지어 그룹들끼리 교전까지 벌이는 분열 상황을 보이는 것이나, 알 카에다 소속 [[알 누스라 전선]][* 2016년 7월 알 카에다로부터 이탈하였다.], 이슬람 국가의 경우 노획한 기갑 장비가 고작이고, 공군이 없다는 점만 보아도 시리아 정부군이 승리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해보일 정도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군에는 복잡한 사정이 있다. 먼저 시리아 정부군은 본래 국가간의 총력 전면전에 맞추어져 육성된 군대이며, 주적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염두에 둔 군대였다. 전선을 형성하고 후방에서 병력을 징집하고 집결지에서 각 전선으로 배분하며 항공기는 제공권 장악 및 지상군 지원을 하고 대공장비와 전략 무기가 적을 타격하는 방식의 전쟁에 특화된 군대였기 때문에, 본래대로라면 안전한 후방이어야 할 국내 시가지에서 반군이 일어나고 포위당해 보급이 끊어지는 사태는 시리아 정부군이 단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었다. 각 주둔지에 포위되어버린 시리아 군대는 한 곳으로 집결하여 전선을 형성할 수도 없고, 전선을 형성하고 싶어도 적의 주력군도 없고 사단도 여단도 존재하지 않으며, 실체조차 파악하기 힘든 게릴라 저항군을 상대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더 심각한 문제는 지역 주민들의 반군에 대한 묵인 혹은 협조였다. 이렇게 각지에 고립된 시리아 정부군은 군 기지의 방어 능력에 의지하여 해당 지역에서 버티는 것이 고작이었고, 소규모로 쪼개졌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합동 작전도 불가능했다. 내전 초기에 함락된 기지에서 기갑 장비를 탈취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군의 우월한 지휘 체계와 화력을 바탕으로 군 기지에 공격을 가해오는 집단화된 반군 주력을 압도적으로 제압했고, 이렇게 반군의 공격 부대를 소탕하면서 주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들이 연계하여 소탕 작전을 펼치면서 주요 도시들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의 주요 전법인 자살폭탄 테러와 소규모로 침투해서 습격하는 방식의 공격법 때문에 통제권을 회복한 도시라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니다. 각 도로망에 광범위한 검문소와 초소를 운영하지 않으면 도시의 안전을 절대로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군대가 시가지를 탈환하고 다시 작전목표를 설정하고 계속해서 탈환해나가는 방식으로 싸울 수 없었고, 그 지역의 장악을 위해 한 군데에 주둔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이는 정부군이 영역을 탈환하면 할수록 작전에 쓸 수 있는 병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해당 지역의 장악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 공군기지의 유지가 필수적이다. 이 공군기지의 방어도 시리아 정규군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기동전과 공세를 가하고 있는 병력은 얼마 되지 않는다. [[헤즈볼라]] 의용군, [[수헤일 알하산]] 대령, 통칭 타이거 대령이 이끄는 혼성 태스크포스 타이거 부대, 시리아 공화국 수비대 정도가 기동전을 수행하는 객체일 뿐이다. 추가적인 전면 공세를 진행할 병력 자체가 크게 부족한 것이다. 또 장악한 지역에서도 계속해서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침투하고 수백 명 단위로 작전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주둔 병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소탕 작전에 나서면서 전력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었고, 이 상황에 질려버린 병사들이 탈영을 거듭하기도 했다. 시리아의 친정부 민병대격인 국가방위대(National Defence Force)와 정규군 대부분이 계속해서 이 소탕 작전에서 소모되고 있다. 특히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의 외곽 지역인 조바르(Al-Jobar) 지역 같은 다마스쿠스 동부 일부는 복잡하게 매설된 땅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반군 병력들이 기어들어오면서, 수 차례에 걸친 대규모 소탕 작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군 지역으로 남아 있을 정도'''였'''다. 이게 어떤 상황인지 이해를 위해 한국의 경우로 비교하자면, '''청와대와 정부중앙청사가 있는 [[종로구]]에서 불과 5~6km 정도 떨어진 [[동대문구]] 정도에 폭격과 격전이 나날이 이어지는 반군의 해방구가 떡하니 존재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상황이다. 이러한 끝없는 병력 소모 때문에 2015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들리브 참패 후 병력 부족을 토로하며 이들리브 지방 재탈환 노력을 공식적으로 포기해 버렸다. 탈영병과 병역 기피자에 대한 대사면령을 통해 조금이라도 병력을 확충해보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2018년 8~9 이후론 상황이 크게 나아졌다. 동구타 지역 반군이 완전히 투항/궤멸되면서 다마스쿠스와 수도권 지역 전역이 정부군 휘하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제 이러한 위험은 완전히 사라진 상황이다. 시리아군의 또다른 문제점은 비축물자의 부족이다. 시리아는 본디 생산력이 부족한 가운데 서방과 척을 지고서 사회주의적 경제 정책을 지속하던 나라로서 수 차례 경제 위기를 맞을 만큼 취약한 경제 구조를 갖춘 나라였으며, 군수물자를 다량으로 비축해둘 만한 생산력이 애초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내전의 발발로 비축물자는 대부분 소모해 버렸고, 강력한 경제 제재에 의해 국가 예산 집행 자체가 마비되었다. 이것이 가뜩이나 부족한 시리아 정부군의 작전 능력을 더 위축시키는 주범이다. 이 모든 문제를 특별히 악화시키는 것이 바로 전략적 주적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에서 한 발 물러서서 방관하는 입장이지만, 시리아는 시온주의자의 음모가 내전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건 [[이스라엘]]은 오히려 수니파의 전면 봉기로 알라위파와 정교회로 구성된 친아사드 세력이 무너질 경우 그들을 지원해서 반군과 맞서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실제 상황에서는 아사드의 군대가 최소한 대등한 수준은 유지했고, 개입 잘못했다가 중동 전체를 적으로 돌릴 수 있어 실현되지 않았다.] 특히 이스라엘 국경과 수도 다마스쿠스는 상당히 가깝다.[* 특히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의 군사적 요지이자 분쟁 지역인 [[골란 고원]]을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부분이 크다. [[골란 고원]]에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60km'''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축물자와 병력을 반군 소탕에 올인할 수가 없다. 만일 그랬다가는 이스라엘의 전면침공에 의해 시리아 정부는 붕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리아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에 대비한 최소한의 물자와 병력은 유지해야 한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병력 대부분이 주둔지에서 떠나지 않고 소탕 작전만 하는 것이 꼭 지역 치안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내전 상황에서도 시리아는 2014년에 이스라엘을 의식한 통합 방공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을 정도다. 그래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출범 이전까지는 반군들끼리의 권력 다툼과 팀킬, 걸프만 아랍 국가들의 지원 감소로 반군들이 조직 유지조차 어려울 만큼 작전 능력이 저하된 데다 정부군이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하였고, 특히 유전 지대 대부분을 통제하여 2014년 초에는 내전을 2014년 안으로 끝내겠다고 장담했을 정도였지만, 통합적인 작전 능력과 원정 능력을 갖춘 ISIL의 출범으로 이슬람국가 수도 라카(Al-Raqaa)에서 3년동안 버텨오던 17기갑사단 소속 93여단이 주둔지를 함락당했다. 뒤이어 이들의 견제로 버틸 수 있었던 라카 인근의 타브카 공군기지가 함락당하면서 유전지대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고 이슬람 국가에 대부분의 유전지대를 내주었고, 2015년 5월에는 정부군 최악의 참패인 이들리브 패배로 예비 병력을 상실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기도 했다. 이후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사회생하여 다시 승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시리아 정부군의 역량이 극도로 저하된 것도 문제의 원인이다. 평시 31만의 병력을 자랑했지만 내전이 벌어지면서 탈영병이 급증했고, 초반에는 반군을 거의 압살하던 정예부대는 계속해서 기동전과 소탕전에서 소모되었다. 처음에는 편제를 잘 유지하던 병력도 내전이 길어지면서 점차 탈영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병력 자원을 확대징집하면서 수준 이하의 병력이 충원되기 시작했고, 이들은 적의 기습이나 방어전에서 무조건 도망부터 치고 보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기지를 포기하고 철수할 때의 기본인 중화기 및 차량의 파괴 유기도 절대 지키지 않는다. 2014년 알 타브카 공군기지 함락 당시에는 전투기와 트럭, 중화기와 기밀문서를 그대로 놔두어 IS가 선전 영상에 노획품으로 출연시키기도 한 것은 물론, 2015년 10월부터 홈스 지역 마힌에서 IS에 연전연패를 당하며 러시아가 넘겨준 RPO-A 열압력탄두 로켓과 T-62전차를 그대로 빼앗기기도 했다. 이쯤 되면 농담이 아니고 '''졸전은 아랍 정규군의 [[종특]]이 아닌가(…)''' 싶을 정도. --[[당나라 군대]] 집합소--[* [[이란-이라크 전쟁]]에서도 이라크군은 조금만 사격을 받으면 곧바로 전차를 버리고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걸프전]]은 물론 [[중동전쟁]] 전반, 심지어는 사우디가 최근 개입한 [[예멘 내전]]에서 [[후티]] 반군에게 사우디 정규군이 브래들리 등 미국제 무기를 빼앗기고 한심한 졸전을 펼치며, 심지어는 사우디 국경까지 침략당하기도 했다.] 대다수의 오합지졸을 공화국수비대, [[수헤일 알하산|타이거 대령]]이 지휘하는 타이거 여단 등의 최정예부대가 먹여살리는 형국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무리 정예부대가 반군을 격멸해도 지역을 안정화시키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다른 부대가 인수했다가 도로 뺏기는 참담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다. 다만 2017년~2018년부터는 이런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다. 2016년 초급장교 합동 임관이 내전 후 처음으로 이루어져 간부가 확충되었고 러시아의 강력한 항공 지원과 훈련, 첨단무기 공여를 통해 전투력도 크게 상승하였다. 정부군은 기존의 지리멸렬한 부대를 대신하여 러시아의 최신 훈련 지도를 받아 양성한 제5군단을 창설하여 [[팔미라]] 재탈환전에서 그 역량을 입증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마저도 내전에 참전하는 러시아 용병들의 증언에 따르면([[http://gall.dcinside.com/war/161403|#]]) 엘리트 부대가 아닌 기간병력들의 질이 시아파 민병대만도 못한 수준이라고 까이고 있을 정도로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고 있다. 한편 반군이었던 쿠르드족의 시리아 민주군(SDF)도 튀르키예군의 야욕에 맞서 북부 만비지 시 정면의 넓은 영역을 정부군과 공동방위구역으로 설정하면서 사실상 정부의 협력관계 내지는 동맹이 된 상황이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이후 미군의 공습이 비록 IS에 한정되어 있으나, 정부군의 작전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정부군의 사정은 많이 나아진 편. 반군에 점령당한 지역이었던 수도권의 동구타, 남부의 다라 지역과 IS 앞마당이었던 야르무크, 포위당해 있던 데이르에조르 등을 연이어 완전탈환하고 이들리브와 알레포 북부의 코너로 잔존 반군을 몰아치는 등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